May 10, 2020

by thegmpc


가족은 관심입니다

말씀(VERSE): 시편 128:1-6


함께 생활하던 자녀 중에 잠시 집을 떠나 있게 되면 부모의 마음은 늘 자녀를 향하게 되어있습니다.

마음이나 생각이 머물러 있게 되면 자주 전화를 하게 되고 안부를 묻게 됩니다. 다른 일을 하다 가도 갑자기 생각이 나면 기도보다 전화기 버튼에 손이 먼저 가게 됩니다.

연 전에 아내의 마음이 한국에 가 있던 때가 있었습니다, 한번도 곁을 떠나지 않았던 딸아이가 한국에 갔기 때문입니 다. 이것이 가족. 자녀에 대한 부모의 마음입니다.

가정 그리고 가족이란 뭘까?

가족이란 서로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또 마음을 쓰거나 알고 싶어하는 것이라 고 생각합니다. 즉 사랑하는 마음을 갖고 돌아보는‘관심’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오늘날 사회의 모습을 보면 관심이나 돌아보는 마음보다는 나와 상관 없는 것 같은 무관심이 너무 퍼져 있습니다.

그로 말미암아 서로에게 아픔과 상처를 만들고, 그 상처는 다시 더 큰 고통을 가져다주는 일이 많습니다.

어느 아이의 이런 말은 가족의 모습을 돌아보게 합니다.

“가족이 서로 말 안하고 살아요. 할 말도 없고… 오랫동안 말 안하고 살다 보 니까 특별히 할 말도 없고요. 밥 먹을 때만 잠시 나왔다가 각자 방으로 들어가 버려요. 엄마 아빠도 서로 대화하는 걸 본 적이 없어요. 저도 아빠랑 말해 본 적 이 거의 없는 것 같아요. 항상 외롭다는 느낌이 들어요. 서로 대화도 없고 서로 뭘 생각하는지도 모르니까 가족이라고 해도 가족 같은 느낌이 없어요. 우리 가 족은 모두 다 외로울 것 같아요. 저만 외로운 것이 아니고 모두 다…”

가족이 소통이 없고, 무관심이 커지면 가족 모두에게 외로움이 찾아오고 나아 가 가족이지만 한 지붕 아래서 남남처럼 사는 것이 되고 맙니다.

5월, 다시 가정과 가족을 생각하는 가정의 달을 맞아 서로를 돌아보고 관심 을 갖고 가족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어 새로운 기쁨과 회복이 일어나는 계절 이 되기를 소원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