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cember 7, 2025

by thegmpc


소개합니다

(김희수 목사)

생활을 하다 보면 다른 이들에게 이것 저것 소개하거나 알려줄 때가 있습 니다. 가볼 만한 여행지는 어디가 있습니까? 읽을만한 좋은 책을 말해 주 십시오, 음식 잘하는 식당을 아십니까? 믿을만한 사람이 필요합니다. 소개 할 분 없나요? 교회는 어느 교회에 나가야 하는지 등등… 물론 경험이 있 고 확신이 있으면 소개하기 쉽지만 그렇지 않을 때는 소개하기가 쉽지 않 습니다.

전에 사람을 소개 한적이 있습니다, 물론 소개하는 사람도 부탁하는 사람 도 잘 알았지만 사람을 소개한다는 것이 그리 쉬운 것이 아니기에 망설이 다 소개를 했습니다. 오래 동안 좋은 관계가 되길 바랐는데 그러지 못해 소 개한 사람에게 미안한 마음을 가져본 적이 있습니다. 그 후 사람을 소개하 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서로에게 꼭 필요한 이들을 소개할 수 있다면 그것은 모두에게 좋은 일이라 생각을 합 니다. 그래서, 소개는 아주 신중하게 해야 하고 잘 알고 해야 하지만 소개 하는 것을 잘 만 사용하면 서로에게 유익하고 좋은 일이 되고, 축복이 됩 니다.

그래서 좋은 교회에 대해 소개를 할까 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좋은 교 회”란 집 근처에 있어서 언제나 쉽게 갈 수 있는 교회를 생각하기도 하고, 사람이 많은 큰 교회를 좋은 교회라고 생각합니다. 또 어떤 이들은 교회에 자녀들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이 있으면 좋은 교회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좋은 교회란 집과 가까운 거리, 사람이 많은 것, 좋은 프로그램 등으로 정 해지는 것이 아닙니다. 그럼 좋은 교회란 어떤 교회일까? 성경은 반석이신 예수님 위에 세워진 교회요 그 안에서 살면서 예수님을 닮아가는 변화가 있고 세상을 향해서는 섬김과 사랑의 희생이 있는 교회라고 말씀하고 있습 니다. 따라서 성도의 삶의 모습이 그 교회가 좋은 교회인지 아닌지를 판가 름하게 되는 기준이 되는 것입니다.

나에게 이런 마음이 있습니다. 누가 좋은 교회를 소개해 달라고 물어올 때 우리 교회 성도 모두 주저 없이 110% 확신을 갖고 [내가 다니는 큰무 리교회]라고 대답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November 30, 2025

by thegmpc


사랑의 띠를 매야 완성입니다.

(김정훈 목사)

수많은 유행가 가사에 사랑이라는 단어가 등장합니다. 노래를 만든 사람, 부르는 사람, 듣는 사람 모두가 사랑하는 남녀간의 설렘과 애틋함을 노래 합니다. 성경에서도 사랑이라는 단어를 찾아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시고, 우리는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이고, 예수 그리 스도의 십자가 사랑으로 말미암아 우리는 새로운 생명을 얻게 된 존재들입 니다. 비록 우리가 사랑에 대하여 날마다 실감하지 못한다 할지라도 엄청 난 사건이 이미 일어난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1세기 기독교 신자들에게 편지를 하며 이렇게 당부합니다. "누가 누구에게 불만이 있거든 서로 용납하여 피차 용서하되 주께서 너희 를 용서하신 것 같이 너희도 그리하고 이 모든 것 위에 사랑을 더하라 이는 온전하게 매는 띠니라" 우리의 관계는 언제나 우호적일수 없습니다. 서러움을 받을 수도 있고, 무시를 당할 수도 있고, 차별을 당할 수도 있고, 괴롭힘을 당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 수 많은 관계의 문제가 생겼을때 우리 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입니까?

모세의 율법에는"상처에는 상처로, 눈에는 눈으로, 이에는 이로 갚을지 라 남에게 상해를 입힌 그대로 그에게 그렇게 할 것이며" (레위기 24장 20절) 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맞는 말 같을때가 얼마나 많습니 까? 하지만 신약 시대에 와서는 성도들의 태도는 변화를 요구받게 됩니다. 우리는 이미 예수 그리스도의 용서를 경험하였고 또한 놀라운 사랑을 이 미 받은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답게 우리를 대적하는 자들에게 사랑을 베 풀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말로는 쉽지만 실제로는 너무나 고 난이도의 신 앙 스킬입니다.

가끔 허리띠를 하지 않고 나갔다가 바지가 흘러 내려 불편했던 적이 있습 니다. 또 옷을 잘 입고 그 위에 벨트로 마무리 하는 패션 센스가 있는 사람 들이 있습니다. 이처럼 사랑은 모든 것의 최종 단계가 되는 것입니다. 아직도 해결하지 못한 관계의 어려움이 있습니까? 사랑의 띠로 완성하시 는 성숙한 성도들이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November 23, 2025

by thegmpc


자신이 중심에 있으면…

(김희수 목사)

건강에 대해서는 늘 자신이 있던 분이 가벼운 마음으로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았는데, 좋지 않은 병이 오래되었다는 말을 듣고 충격을 받았다는 말을 들었 습니다. 살아가면서 우리들은 많은 착각을 하며 살고 있습니다. 포근한 날씨가 계속될 줄 알았는데 하루도 지나지 않아 눈이 내리는 것을 보기도 하고, 물건 을 살 때 가격이 싸고 좋은 줄 알았는데 나중에 사용해 보니 실망할 때도 있습 니다. 그런가하면 우리들은 믿음에 있어서도 착각을 하고 있을 때가 있습니다. 자신의 믿음의 무게와 확신이 대단한 줄 알았는데 작은 일에도 흔들리는 갈대 와 미풍에도 날라가는 솜털보다 가볍다는 것을 깨달을 때가 있기 때문입니다. [세계 헤비급 권투 선수였던 알리가 비행기를 탔다고 합니다. 비행기가 이륙 을 준비하자 기내 방송에서 시트벨트를 매라고 방송이 나왔습니다. 승객들은 모두 자리에 앉아 벨트를 매는데 알리는 어깨에 힘을 주고 무개를 잡고 앉아 있었다고 합니다. 승무원이 점검을 하며 지나가다가 "시트 벨트를 매 주십시 오!" 라고 말을 했습니다. 그러자 알리는 퉁명스런 어조로 "슈퍼맨에게는 시트벨트 따위는 필요 없소." 라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이 말을 들은 승무원이 "슈퍼맨은 시트벨트가 필요 없는 것이 아니라 비행기가 필요 없는 겁니다. 시트 벨트를 매십시오."라고 했습니다.] 승무원의 말은, 당신은 슈퍼맨이 아니 니 착각하지 말라는 뜻일 것입니다.

사전에는 ‘착각’이란 단어는 사실과는 동떨어진 생각이나 개념이라고 말합 니다. 즉 객관성이 희박하고, 자신에게 치우친 주관성을 전제로 하는 판단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우리들은 살면서 사람들과 관계에서 그리고 자기 자신과 의 신뢰에서 착각할 때가 많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잠언26장12절에 보면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네가 스스로 지혜롭게 여기 는 자를 보느냐 그보다 미련한 자에게 오히려 희망이 있느니라”성경은 사람 이 착각할 수 있는 존재임을 분명하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판단과 생각 이 옳다고 여기는 것처럼 어리석은 일은 없을 것입니다.

착각은 자유입니다. 그러나 그 착각이 자신을 망치기도 하고, 어리석고 우둔 한 자로 만들기도 하는 것입니다. 오늘도 자기 중심의 생각속에서 착각하고 있지는 않는지 다시 곱씹어볼 일입니다.


November 16, 2025

by thegmpc


저 높은 곳을 향하여

(김정훈 목사)


제가 어렸을때 '저 높은 곳을 향하여'라는 기독교 영화를 본 적이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기억이 나지 않지만 순교자이신 주기철 목사님의 삶을 영화한 것입니다.  일제 강점기에 자신의 안녕이나 세상의 가치를 추구하지 않고 신사 참배를 거부하고 맞서 싸우다 독립을 한 해 앞둔 47세 한 참때에 고문을 당하시고 형무소에서 순교를 하게 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세상에서 참 열심히 살아갑니다.  자신의 자리에서 맡은 일들을 성실하게 해 나갑니다.  우리 모두에게 그 성실함이 요구됩니다.  하지만 그 성실함은 반드시 하나님의 가치관과 부합되어야 합니다.  내가 좋아서, 내가 하고 싶어서, 나의 필요와 욕구를 위해서 하는 것은 온전하지 않은 것입니다.  오히려 우리가 피하고 경계해야 하는 것들입니다.
사도 바울은 그 당시 성도들에게 간곡히 부탁을 합니다.  위의 것을 찾고, 위의 것을 생각하라는 것입니다.  위의 것은 무엇입니까?  천국에서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일상 가운데 일어나기를 바라는 것들입니다. 
위의 것과 반대 되는 말은 '땅의 것'입니다.  땅의 것은 이 땅에 살면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아니라 우리를 병들게 하고 우리를 타락하게 만들고 하나님을 대적하고 불순종하게 하는 행위들입니다.  하나님께서 결코 기뻐하지 않으시는 행동들이고 우리를 망가뜨리며 우리의 거룩함을 말살시키는 것입니다. 땅의 것은 세상 사람들이 좋아하고 그것을 위하여 인생을 바치는 것들입니다. 
바울 사도는 골로새서 3장에서 땅의 것들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나열하고 있습니다.  
5. 그러므로 땅에 있는 지체를 죽이라 곧 음란과 부정과 사욕과 악한 정욕과 탐심이니 탐심은 우상 숭배니라 6. 이것들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진노가 임하느니라 7. 너희도 전에 그 가운데 살 때에는 그 가운데서 행하였으나 8. 이제는 너희가 이 모든 것을 벗어 버리라 곧 분함과 노여움과 악의와 비방과 너희 입의 부끄러운 말이라
땅의 것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경험하게 되는 것은 하나님의 진노입니다.  세상의 법정에서는 처벌을 받지 않을수도 있겠지만 하나님의 진노는 결코 피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과 동행하는 것이 얼마나 복 된 것인지 경험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인격을 닮아가는 것이 우리의 목표와 목적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한 삶을 누리시기를 소망합니다.


November 9, 2025

by thegmpc


아끼는 자 없이 떠난 인생

(김희수 목사)

신문 기사나 TV를 보면 좋은 이야기를 접하기도 하지만, 그렇지 않는 내용, 즉 많은 이들에게 상처와 아픔을 주는 내용을 접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좋지 않은 일들을 통해 생각할 수 있는 것은 일상속에서 우리들의 말과 행동들이 얼마나 많은 이들에게 아픔과 상처를 주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성경에 나오는 유다 왕 중에 여호람이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가 삶을 어떻게 살았는지는 자세히 알 수 없지만 그의 삶의 끝을 보면 악하고 잘 못된 삶을 살았음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그가 죽었을 때에 성경은 이렇 게 요약하고 있습니다. ‘아끼는 자 없이’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한 평생을 살고 떠난 인생을 논할 때 우리들은 여러 가지를 이야기합니 다. 허망한 인생, 공수래 공수거, 또는 구차한 인생, 슬픈 인생, 아름다운 모습이야, 그런데 어떤 이에게는 의인의 죽음이다, 하며 경의를 표하 기 도 합니다.

죽음은 이 땅에서 우리들이 걸어온 삶의 평가서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그들을 평가할 때 삶의 이력서를 보며 평가합니다. 사람 뿐일 까요? 하나님도 우리들의 삶의 이력서를 보며 평가합니다.

누구든지 길이의 차이는 있지만, 한번 주어진 삶을 살다가 갑니다. 그리 고 그의 삶의 이력서를 보며 평가할 것입니다. 여러 평가 중에 듣지 말아 야 할 말이 있다면‘아끼는 자 없이’란 말이 아닐까요?

쉬지 않고 흐르는 강물처럼 멈추지 않는 시간 속에서 인생 마지막 잘 마 무리하여 모두가 아쉬워하고, 그의 삶을 따르고자 하는 인생 이력서를 만들어 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여호람이 삼십 이세에 즉위하고 예루살렘에서 팔 년 동안 다스리다가 아끼는 자 없이 세상을 떠났으며 무리가 그를 다윗 성에 장사하였으나 열왕의 묘실에는 두지 아니하였 더라”(대하 21:20)


November 2, 2025

by thegmpc


안식일을 이긴 할례

(김정훈 목사)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결코 포기할 수 없는 것이 몇가지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안식일을 지키는 것이고 또 하나는 정결한 음식, 즉 코셔를 먹는 것입니다. 이 두 가지는 언제나 유대인들에게 가장 우선시되는 것들입니다.  

유대인들은 안식일에 정말 아무것도 하지 않습니다. 전기 등도 안식일이 시작되는 금요일 해 지는 시간전에 미리 켜둡니다. 안식일에는 회당에 가거나 가정에서 가족들과 미리 준비한 음식을 나누며 시간을 보냅니다. 전통적인 유대인들은 자동차도 타지 않고 걸어서 회당에 갑니다. 그래서 제가 사는 동네에 유대인들이 많이 자리를 잡았습니다. 왜냐하면 회당 가까이 살면서 안식일에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에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가장 중요한 안식일을 이긴 것이 있으니 바로 할례입니다. 유대인들은 아들이 태어나면 팔일째 되는 날 할례를 행합니다. 구약에 기록된 말씀을 지키기 위함입니다. 그렇다면 팔일째 되는 날이 안식일이면 어떻게 할까요? 하루 미루나요? 아니면 하루 앞 당갈까요? 정답은 할례를 행해야 하는 날이 안식일지라도 할례는 그 날에 행해야 합니다.  

모헬이라는 의학적, 율법적 교육을 받은 사람에 의해서 할례가 행해집니다. 이 할례에는 가족들과 회당 사람들이 참여합니다. 성대한 의식이 행해지는 것입니다. 그들에게는 한 사람의 하나님 백성이 탄생하는 순간이기 때문입니다.  

기독교가 탄생한 이후에는 이 할례의 자리를 세례가 대신 한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세례는 할례를 대신 한 것이 아니라 할례의 의미를 완성했다고 보는 것이 맞습니다. 유대인은 할례를 받으면 하나님의 백성이 된 것으로 여깁니다. 교회는 세례를 받으면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으로 받아들입니다. 하지만 할례나 세례는 하나의 형식적인 의식입니다.

진정한 하나님의 백성이나 자녀들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고 따르는 사람입니다. 우리가 세례를 받았다고 모든 것이 끝난것이 아닙니다. 그때부터 더욱 주님을 사랑하고 주님의 말씀을 따르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우리 모두가 세례 교인으로 주님께 합당하게 여김을 받는 삶을 살기를 소망합니다.


October 26, 2025

by thegmpc


찾아온 가을 속에서…

(김희수 목사)


뒤뜰에 작은 공간이 있어 봄에 들깨도 심고, 호박과 오이, 그리고 고구마 를 심었습니다. 그래서 들깨 잎도 먹고 호박이나 오이도 먹을 수 있었습니 다. 그런데 가을이 오며 아침 기온이 내려가자 그 파랗던 잎이 노란색으로 바뀌고 줄기에 달려 있던 호박이나 오이들이 더 이상 자라지 않고 떨어지 는 것을 보며 추수를 생각했습니다.
씨앗은 누가 뿌리든 어김없이 그 자리에 싹이 나고, 어디로 옮기든 불평을 하지 않으며, 사랑을 해주면 튼튼하게 잘 자라줍니다. 한 알의 작은 씨앗도 실망을 주지 않고 열매로 보답을 합니다.


성경 요한복음 15장15절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나는 참포도나무요 내 아버지는 농부라,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성경은 하나님은 농 부이시며 예수님은 나무이며 우리는 열매를 맺는 가지라고 말씀하고 있습 니다. 농부의 마음을 이해한다면 하나님의 마음도 조금은 알 수 있지 않을 까요?
심겨진 씨앗들이 자라 풍성한 열매를 맺을 때 우리 마음에 기쁨이 넘치듯, 믿음안에서 살아가는 우리들이 좋은 열매를 맺을 때 하나님께서도 기뻐하 실 것입니다.


결실의 계절 가을이 왔으니 가을을 살고 그 안에서 풍성함을 누리고 하나 님과 깊은 만남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더하여 아름답고 풍성한 가을속에서 잠시 걸음을 멈추고 걸어온 내 발자국이 어떤 모습인지, 시간의 흐름속에 자신의 삶의 열매는 어떤 것이 있는지 확인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다른 계절에 비해 가을은 우리 신앙인들에게는 기도하기에 좋은 계절도 되고 하나님의 은혜를 새롭게 생각하며 감사를 할 수 있는 계절이기도 합 니다. 그러기에 이 가을에 깊이 있는 기도를 통해서는 우리의 마음이 하나 님의 보좌에 닿기를 바라고, 삶을 통해서는 그 어느 계절 보다도 풍성한 열매와 감사가 넘치는 계절이 되길 소망합니다.


July 26, 2020

by thegmpc


[더 많이 웃어 봅시다]

말씀(VERSE): 마가 14:43-52


어린아이는 하루에 500번 이상 웃지만, 어른이 되면 하루에 15회 정도밖에 웃지 않는다고 합니다. 특히 민족에 따라 웃는 것이 많이 달라 지는데, 한국인 들은 더더욱 웃지 않는다고 합니다. 외국인들에게 비쳐진 한국인은 잘 웃지 않 는 사람들이라고 합니다. 얼마나 웃지 않았으면‘웃으면 복이 와요’TV 프로 그램이 있었을까요?

요즈음은 웃을 일이 많지 않은 시기입니다. 우리들의 바램과는 달리 코로나19가 쉽게 사라지지 않고 있어서 직업이나 일용할 양식, 건강에 대한 염려, 더군 다나 앞일에 대한 불안감과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얼굴에서 웃음이 사라졌 습니다.

그럴지라도 웃는 일은 더욱 힘써야 합니다. 성경 잠언 15:13절에 보면 ”마음 의 즐거움은 얼굴을 빛나게 하여도 마음의 근심은 심령을 상하게 하느니라” 말씀했는데요 근심은 그 사람을 병들게 하지만 웃음은 삶을 풍성하게 하고 건강한 생활을 하게 한다고 했습니다.

‘웃음보다 더 좋은 보약은 없다’는 말처럼 웃으며 사는 사람은 건강을 보장 받은 사람입니다.

[미국 메릴랜드 대학의 예방 심장학 센터는 환자 300명을 연구한 결과 많이 웃는 사람들이 심장병 발병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습니다.

전에 병원안에서 오가는 이들의 얼굴을 보며 이런 생각을 하였습니다. 얼마나 힘들면 웃음이 사라지고 어두운 그림자가 저렇게 짖게 드리워졌을까?

고통과 죽음의 두려움 그리고 염려… 그런데 그 많은 얼굴들 중에 웃음을 잃지 않은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 분들을 보면서 저분들의 웃음과 평안, 그리고 행복은 어디서 오는 걸까?

새롭게 생각해 보았습니다. 어두운 얼굴들 중에 웃음을 보 여주는 이들은 사랑이란 마음을 갖고 자신도 힘들지만, 더 힘들고 어려운 이들을 섬기는 사람이었습니다.

기쁨이나 행복, 그것은 멀리 있는 것도 주변 환경의 영향에서 오는 것도 아닙 니다. 기쁨과 행복을 잃지 않는 이들을 보면 기쁨이나 행복은 그들 자신의 마음 에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마음속에 사랑과 섬김으로 가득 채울 때 얼굴에는 웃음이 나타나고 마음에는 행복이 자리를 잡을 것입니다. 생활속에서 많이 많 이 웃으므로 행복한 생활이 되시길 소망합니다.


July 19, 2020

by thegmpc


[마음의 거리는 얼마?]

말씀(VERSE): 마가 14:32-42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의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 운동이 장기화 하면서 답답함과 우울함을 말하는 이들이 많아졌습니다. 이것을 의사들은‘코 로나 블루(코로나+우울한 마음)’라고 말합니다. 이것은 질병이라기보다는 사 회현상에 따른 심리적 증상에 가깝다고 말을 합니다.

코로나19로 매일 발송되 는 경고 문자와 관련한 뉴스로 인해 작은 기침같은 증상만 있어도“내가 코로나 에 감염된 것은 아닐까?”하는 염려와 가까운 이들과의 만남이나 차 한잔의 나 눔도 쉽지 않기 때문에 생긴 현상이라고 합니다. 결국 사회적 거리 두기가 인간 관계의 기본인 마음의 거리까지 벌리고 있어서 그러지 않나 생각을 합니다.

우리들은 매일 생활을 하며 많은 이들을 만나고 헤어지며 살고 있습니다.

그 러므로 사람은 생활속에서 관계와 밀접합니다. 물론 함께 살고 같은 집에 있어 도, 같은 직장에서 학교에서 교회에서 생활한다 할지라도 그 거리는 각각 다릅 니다. 마음에 따라 이웃이나 가족도 천리처럼 멀고 또는 가깝기도 하고… 그럴 지라도 손을 내밀 때 잡아 줄 이가 있다면 외로움이나 고독, 마음의 짐을 벗고 다시 일어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들은 이런 말을 합니다.‘ 너무 멀고 시간이 없어 갈 수 없어’저는 이런 것은 그저 핑계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 서로의 관계에 있어 거리나 시간은 첫 번째가 될 수 없고 마음이 첫 번째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사람과 사람사이란 거리와 상관없이 마음이기에, 거리가 천리라도 마음이 그곳에 있다면 내 옆이 되고 함께 있는 것이 되지만, 옆에 있다 할지라도 마음이 없으면 천리처럼 멀 것입니다.

가끔 멀리 떨어진 곳을 다녀올 때가 있습니다. 특별한 이유가 있어서 가는 것 이 아니라 오로지 사람을 만나고 보고 싶어 찾아 갈 때가 있습니다. 그리고 즐 거운 만남을 생각하면 오고 가는 길이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 됩니다. 거리가 멀 지만 가족과 같은 사랑하는 이들을 만난다는 것은 거리를 따지지 않습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는 거리 보다는 마음이 앞서고 마음 안에 사랑이 있다면 천리 길도 언제라도 갈 수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마음이 떠나 있다면 옆에 있을 지라도 천리 길 같이 멀리 사는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만나 손잡고 웃으며 이야기하기 쉽지 않은 시기입니다. 그럴지라도 우리모두 곁에 있는 사람들과 좀더 가까워지고 예수님처럼 관심을 갖고 서로를 돌아보는 사람다운 사람이 되면 좋겠습니다.


July 12, 2020

by thegmpc


[오늘이 중요합니다]

말씀(VERSE): 마가 14:12-20


이런 말이 있습니다. ‘어제는 이미 지나갔으며 내일은 아직 오지 않았고, 우리에겐 오늘만 있을 뿐이다.’ 그러니 지금, 오늘이 중요합니다. 지금은 준비할 때이며, 지금이 기뻐할 시간입니다. 지금이 사랑할 시간이며, 지금이 감사할 시간입니다. 지금이…

예수님은 필요한 양식을 위해 기도할 것을 가르쳐 주셨는데 오랜 세월 먹고 마실 것을 구하라 하지 않고 일용할 양식을 구하라고 하셨습니다. 또 근심이나 염려도 하루의 근심이면 족하다 하셨고, 천년과 같이 긴 세월도 하루와 같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일년도, 십년도, 그리고 우리의 평생의 삶도, 하루하루가 모아져서 되어 진다는 것을 가르쳐 주고 있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들은 오늘. 아니, 지금을 너무 소홀히 할 때가 많이 있습니다. 지금, 오늘은 대충하고 내일부터, 아니 다음 주부터 잘 하지, 라고 말하기도 하고 이웃이나 친구 가족과의 관계도 다음에 잘하지 하며 지나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 하루를 잘 시작하고 잘 마무리하는 것이 바른 삶이며 동시에 풍성한 삶을 사는 방법입니다.

인생이라는 삶을 등에 지고 살아갈 때 어떻게 살아야 잘 살았다고 할 수 있고 풍성한 삶을 살았다고 할 수 있을까요?

앞 뒤 가리지 않고 앞만 보고 가는 것일까요?

옆에 무엇이, 누가 있는지 돌아 볼 틈도 없이 바쁘게 지내는 것일까요? 분명한 것은 매일의 삶 속에 시작과 끝이 분명하고 그 과정 속에 성실함이 있고, 기쁨과 사랑이 있을 때 진정 풍성 한 삶이 될 것입니다.

우리 모두 오늘이라는 시간속을 걸어갈 때 풍성함과 넉넉한 여유가 있기를 소망합니다. 그래서 하루 하루가 모여 일년이 되고 평생이 되어지는 놀랍고 복된 인생이 되길 소망합니다.


July 5, 2020

by thegmpc


[예기치 않은 도움의 손길…]

말씀(VERSE): 마가 14:3-9


잘 달리던 앞차가 속도를 줄이더니 멈춰 섰습니다. 무슨 일일까 궁금한데 당 장 알 수가 없어 답답할 뿐이었습니다. 그런데 조금 앞으로 가자 안내판에 차선 3개를 막았다고 알리고 있었습니다. 나중에 보니 사고로 차선을 막았던 거였습 니다.

살다 보면 우리들이 생각하지 못한 일을 만나 당황할 때도 있고, 반대로 어려 울 때 예기치 않은 도움의 손길을 만나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런 일이 우리들 주변에 자주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어떤 이는 우연히 길을 가다 도움이 필요한 이를 돕다 자기의 생명을 건지기도 하고, 어떤 이는 비행기 표를 집에 두고 와 서 다시 가지러 갔다가 비행기를 놓쳤는데, 그 비행기가 이상이 생겨 추락하는 사고가 났지만 비행기를 타지 못해서 목숨을 건지기도 하고…

성경 열왕기상17장 말씀에 엘리야가 시돈 지역에 속한 사르밧으로 가게 됩니 다. 가서 나무가지를 줍는 한 과부를 보고 그를 불러 물 한잔과 떡 한 조각을 달 라고 부탁을 합니다. 그러자 그 여인이 이렇게 말합니다.‘여호와의 사심을 가 리켜 맹세하지만 나는 떡이 없고 다만 통에 가루 한 움큼과 병에 기름 조금 뿐 입니다. 내가 나무가지 두엇을 주워다가 나와 내 아들을 위하여 음식을 만들어 먹고 그 후에는 죽을 생각이었습니다.’ 그 말을 들은 엘리야가 여인에게 다시 말을 합니다.‘

두려워 말고 가서 네 말대로 하려니와 먼저 그것으로 나를 위하 여 작은 떡 하나를 만들어 내게로 가져오고 그 후에 너와 네 아들을 위하여 만 들라.’ 세상말로 벼룩의 간을 빼 달라는 말처럼 들렸지만 여인은 지나가는 손 님이 배고파 하는 모습을 보고 그에게 떡을 만들어 대접을 합니다. 그런데 놀라 운 일이 생깁니다. 엘리야의 말대로 오래오래 동안 빈 통의 가루와 빈 기름병의 기름이 다하지 아니하였습니다.

이런 일들을 두고 어떤 이는 우연이라고 생각하고 어떤 이는 있을 수 있는 일 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저는 이런 일들을 얘기할 때‘예기치 않은 도 움의 손길’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특히 신앙을 갖고 사는 우리들에게 이런 일들이 있게 되는데 그것은 하나님의 도움의 손길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사랑하는 가족 여러분, 여러 가지 일로 힘들고, 답답하여 하늘만 쳐다볼 때도 있겠지만, 하나님은 우리 삶 속에 늘 보이지 않는 손길로 함께하십니다.

그러니 매 순간마다 하나님의 도움의 손길을 기억하며 웃음과 감사를 갖고 사시기 바랍니다.


June 28, 2020

by thegmpc


[생각을 바꿔보면 어떨까?]

말씀(VERSE): 마가 13:28-33, 37


거친 바람에 등 떠밀리듯 빠르게 지나가는 구름처럼 우리네 삶도 그런 것 같 습니다.

벌써 6월이 끝나가고 있습니다. 이처럼 빠르게 지나가는 삶을 살다 보면 바쁘고 피곤할 때도 있고, 상황이 힘들고 슬플 때도 있습니다. 어떤 때는 이리보고 저리 둘러봐도 감사 보다는 짜증이 나고 답답할 때도 있습니다. 그럴 때 바라보는 시각, 또는 생각을 바꿔보면 어떨까 합니다.

비즈니스를 하시는 분이 너무 피곤해 하길래 왜 그렇게 피곤한 모습이냐고 물었더니 하시는 말씀이 손님이 많아 쉴 틈이 없어 그렇다고 하고, 어느 때는 손님이 많지 않아 수입이 적어 걱정이 된다고 하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 분의 말씀이 틀리지 않지만 그 말을 곱씹어 보면 밝은 생각 보다는 어둡고 불평이 섞여 있는 말로 들립니다. 그 분 뿐이겠습니까? 우리들이 생활 속에서 무심결 에 하는 말들 대부분이 그렇지 않을까요. 날씨가 조금만 더워도 왜 이렇게 덥 지, 조금만 추워도 왜 이렇게 추운 거야 하며 부정적으로 말할 때가 많습니다. 또 이것 저것 주변과, 환경, 이웃을 탓하며 짜증내고 화낼 때도 참 많습니다. 그 분을 떠올려보며 생각이나 시각을 바꿔보면 참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손님이 많으면 수입이 많아 넉넉해 좋고, 손님이 적으면 휴식과 쉼을 가질 수 있어 감사하는 것입니다. 생각이나 시각을 바꿔보면 분위기도, 마음 상태도 달라져서 염려는 사라지고 넉넉함과 평안함이 찾아올 것입니다.

아직도 코로나19로 힘들고 어려운 생활이지만 긍정적이고, 감사하는 삶으로 바꿔 보면 어떨까요? 확신하건데 자신도 세상도 달라 보일 것입니다.

오늘을 사는 사람들을 향해 하나님의 책망은, 잘못 드리는 예배나 헌금을 드리지 않는 것이 아니라 감사하지 않는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June 21, 2020

by thegmpc


[위로하는 이가 있다면… ]

말씀(VERSE): 사 64:7-12


아직도 해결되지 않은 코로나 바이러스로 많은 이들이 힘들지만 인내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코로나가 힘들고 어려운 것은 자신이 힘들고 어려울 때, 아니 죽음이 찾아올 때 내 곁을 지켜 줄 이가 없다는 것입니다. 인생이라는 삶을 정 리할 때 곁에서 손잡아 주는 사람이 없다면 참으로 힘들 것입니다. 신문이나 방송등 기사를 보면 나이 많은 분들이 코로나로 생을 마감하고 떠나고 있다고 합니다. 물론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것이 죽음이지만, 그 죽음을 맞이할 때, 주 위에 손잡아 주는 사람이 없다면 너무나 힘들고 고통스러울 것입니다. 그런데 주님의 위로의 손이 나를 잡아 준다면 그가 누구든지 평안이 잠들것입니다.

천국의 소망이 확실한 성도께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기에 곁을 지키는 이들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분은 참으로 평안히 가셨습니다. 주변에 함께 하는 이 없었지만 주님께서 함께하 셨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 분을 보며 주님께서 항상 함께 하시겠다고한 약속 을 생각하며 감사할 뿐이었습니다.

우리 예수님은 외로운 자들의 친구이십니다. 주위에 친구가 되어줄 사람이 아 무도 없어 외로워하든지 아니면 사람은 많지만 그 많은 사람 속에서도 외로움을 타는 경우든지 상관없이 외로운 우리의 벗이 되시려고 우리를 찾아 오셨습니 다. 그래서 오늘도 내 안에 계시고, 내 곁에 계시고, 나와 함께 동행하십니다.

또 우리 예수님은 죄인들의 친구이십니다. 그래서 건강한 자에게는 의원이 필 요 없고 오직 병든 자에게만 의원이 필요하다고 하시면서“나는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부르러 왔다”고 하셨습니다. 세상에서 버림받고 멸시 받는 죄인들을 위해 예수님은 이 땅에 오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낙심한 자들의 친구이십니다. 우리가 삶을 살다 보면 어느 날 갑자기 예상치 못했던 일들이 찾아옵니다. 갑자기 사랑하는 사람이 죽기도 하고, 교통 사고를 당하기도 하고, 사업에 실패하기도 합니다. 살다 보면 누구에게나 원하 지 않았던 일들이 생기곤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버림 받은 사람 같아 낙심하고 절망에 빠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럴 때 기억하십시오. 예수님은 이와 같이 낙 심하고 절망한 사람들의 친구라는 것을…, 그리고 도움을 요청하면 그 분은 말 씀하십니다.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할 일이 없느 니라!”

여러분 우리 예수님은 위로자로 항상 내 곁에 계십니다. 그리고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그러니 그분의 손을 붙잡으시기 바랍니다.


June 14, 2020

by thegmpc


[그 물을 던질 때 마다…]

말씀(VERSE): 마가 13:1-8


지난주간 타운하우스 관리회사에서 집 뒤들에 있는 잡목들을 제거하고 목제 로 울타리를 만들어 놓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언덕지고 지저분한 공간이 남아 보기에도 좋지 않고 작은 공간이지만 밭을 만들어 사용하면 좋을 것 같아 계단 식 화단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더운 날씨에 땅을 파고 자투리 나무로 계단을 만들어야 해서 쉽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만들어 놓고 빈 땅에 호박. 상치. 꽃을 심어 놓으니 보기에 좋았습니다. 가족들의 작은 수고였지만 수고한 만큼 뭔가 만들어 졌다는 것이, 볼 때마다 기분을 즐겁게 합니다.

종종 항구에서 만선을 꿈꾸며 떠나는 선원들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가끔은 그 꿈을 이루고 돌아오는 배들에 대한 기사를 보기도 합니다. 전에 신문 에서 그리 크지 않은 조기 잡이 배가 한번 그물을 던져 배에 가득 채울 만큼의 조기를 잡았다는 기사를 본적이 있습니다. 그 기사를 보며‘참으로 기뻤겠다’ 생각을 했습니다.

한 번에 잡은 고기가 배에 가득한 것을 보면 입어 벌어져 다물어지지 않는 기쁨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수고는 더 되겠지만 그물을 던질 때마다 그물에 많은 고기들이 잡혀 올라오는 기쁨은 더 오래 갈 것입니다.

로또 맞는 기쁨도 좋지만 저는 땀과 수고가 있는 곳에 만족할 만한 열매가 있고 그 열매로 인해 찾아오는 기쁨이 더욱 좋고 우리의 인생을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시간은 흐르는 소리도 없지만, 금년도 벌써 절반이 지나고 있습니다. 누구나 계획을 세우고 시작을 했을 것입니다.

계획대로 되기도 하 겠지만, 그렇지 않는 것들이 더 많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럴지라도 땀과 수고 에는 열매가 있다는 것을 생각하며 하루하루를 살아가면 좋겠습니다.

성경 시 편128: 2절에,“네가 네 손이 수고한대로 먹을 것이라 네가 복되고 형통하리 로다” 말씀했습니다.

수고에 대한 보상으로 열매들이 하나 둘 쌓이고 쌓여, 올 한해 삶의 광주리에 수고의 열매로 가득 채워지고 넘쳐나 자신 뿐만 아니라 이웃까지 기쁨이 넘치는 2020년이 되길 소망해 봅니다.


June 7, 2020

by thegmpc


[다른 모습이 되지 않도록]

말씀(VERSE): 마가 12:38-44


모든 것에는 겉과 속에 색깔이 있습니다. 같은 것도 있고 다른 것도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들은 대부분 겉 색깔로 그것을 이해합니다. 맛있게 먹는 사과도 속 은 하얀색이지만 겉이 붉으면 빨간 사과라고 말합니다. 대부분 보이는 겉 모습 만을 가지고 이해하거나 판단을 합니다. 그러다 보니 사람을 대할 때도 겉 모습 만 보고 판단할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사람은 그렇게 쉽게 생각할 일이 아닌가 봅니다.

명심보감의 성심편에‘바다는 마르면 마침내 그 바닥을 볼 수 있지만, 사람은 죽어도 그 마음은 알 수 없다.’는 말이 있습니다.

열길 물속은 알기 쉽지만 사람 마음은 알 수 없다는 의미입니다.

생활을 하다 보면 싫든 좋든 많은 이들과의 관계속에서 살게 됩니다. 깔끔해 보이고 말이 정갈한 사람이 화가 나면 욕설을 하거나 분을 삭이지 못해 씩씩대 는 모습을 보기도 합니다. 인간인가 싶을 정도로 완벽한 사람이 깨지기 쉬운 질 그릇 같은 모습을 볼 때면 겉과 속의 차이를 새롭게 느끼게 됩니다.

겉과 속이 일치하는 사람보다는 다른 사람이 많습니다. 그런데 사람은 겉 모습 을 먼저 봅니다.

속을 볼 수 있는 능력도 없거니와 겉에 대한 호감이 많기 때문 입니다. 그러나 사람의 실체는 그 사람의 내면입니다. 성숙한 삶은 그 사람의 내면에서 나오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겉으로만 경건한 척하는 바리새인들을 향하여 "회칠한 무덤" 이라고 호된 책망을 하셨습니다. 주님을 따라가는 신앙인이라면 모름지 기 겉모습 보다는 속 사람, 내면의 모습이 아름답고 주님의 모습으로 가득 채워 져 있어야 합니다.

하루하루 인생이라는 여정을 갈 때 다른 이들을 바라보며 실망하거나 판단하 기보다 나 자신을 말씀이라는 거울에 비쳐보며 겉과 속이 다르지 않도록 더욱 힘써 다듬고 다듬어 가야 하겠습니다.

오늘도 주님께 ‘참 잘했어요’라는 말씀을 듣길 소망합니다.


May 31, 2020

by thegmpc


[참 잘 했어요]

말씀(VERSE): 마가 12:28-32


‘참 잘했어요’ 생활 속에서 따뜻한 말 한마디가 얼마나 힘이 되는지 모릅니 다. 한 마디 말로 상대방을 편안하고 기분 좋게 하는 사람을 보면 참으로 부럽 습니다.

그 사람이 누구이든, 혹 지나가는 나그네의 말일지라도 듣는 사람을 행복하게 할 수 있다면, 그보다 멋진 일이 없을 것입니다.

임기 중 경제공황을 뉴딜정책으로 해결했으며, 2차 세계대전을 승리로 이끌 었던 프랭클린 루스벨트는 장애를 극복하고 대통령에 당선된 사람입니다. 그가 처음 장애를 얻고 휠체어를 탔을 때는 젊은 나이인 39세 때였습니다.

[실망속에 방안에서만 지내는 것을 지켜보던 아내 엘레나는 비가 그치고 맑게 갠 어느 날 남편의 휠체어를 밀며 정원으로 나갔습니다. 아무 말없이 하늘만 쳐다보는 루스벨트에게 엘레나가 말했습니다. " 비가 온 뒤에는 반드시 이렇게 맑은 날이 옵니다. 당신도 마찬가지예요. 뜻하지 않은 병으로 다리는 불편해졌 지만 그렇다고 당신에게 달라진 건 하나도 없어요. 여보, 우리 조금만 더 힘을 냅시다."

이 말에 루스벨트는 "이렇게 장애가 있는데 그래도 나를 사랑하겠 소?" 그러자 엘레나는 웃으며 말했다고 합니다. "아니 무슨 그런 섭섭한 말을 해요? 내가 지금까지 당신의 두 다리만을 사랑한 것 같아요?" 엘레나의 이 재 치 있는 말에 루스벨트도 함께 웃었습니다.]

따뜻한 말 한마디. ‘참 잘했구나. 참 잘 하시네요. 힘 내세요. …’, 세상을 살아오면서 늘 느끼는 것이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따뜻하고, 다정한 말 한마디라고 생각합니다. 다정한 말 한마디가 사람을 살리고, 부주의한 말 한마 디가 싸움의 불씨가 되고, 한 마디 말이 깊은 상처와 일 평생 아픔을 주기도 합 니다.

그런가하면 부정적인 말을 많이 하면 인생이 불행해지고, 긍정적인 말을 많이 하면 인생이 즐거워진다는 말도 있습니다. 그러니 한 마디 말일지라도 입 밖으 로 나오기 전에 생각하고 해야 합니다. 우리들이 어떤 말을 하는가에 따라 자신 은 물론 상대방에게 상처나 위로, 즐거움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죽고 사는 것이 혀의 권세에 달렸나니 혀를 쓰기 좋아하는 자는 그 열매를 먹으리라” (잠18:21)

“무릇 더러운 말은 너희 입밖에도 내지 말고 오직 덕을 세우는데 소용되는 대로 선한 말을하여 듣는 자들에게 은혜를 끼치게 하라” (엡4:29)


May 24, 2020

by thegmpc


다르게 산다는 것

말씀(VERSE): 마가 12:13-17


주어진 하루 24시간, 누구나 먹고 마시고 일하며 살아가는 사람들… , 자세 히 들여다보지 않았으니 다 안다고 할 수 없지만, 보이는 것은 별반 다르지 않 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일상을 이야기하다 보면 서로 참 많이 다르다 는 생각을 갖게 됩니다.

다르게 산다는 것, 그게 뭘까요? 모두가 두 다리로 걸어 다니는데 나 홀로 물구나무서서 사는 것일까?

많은 사 람이 사는 도시나 마을을 떠나 거친 들이나 산속에서 홀로 사는 것일까? 아니면 강물을 거슬러 올라가는 물고기처럼 모두가 흐르는 강물을 따라 흘러가는 데 혼자서 거꾸로 가는 것일까? 이렇게 사는 것도 다르게 사는 것이라고 할 수는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위와 같은 것은 신앙안에서 다르게 사는 것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그럼 무엇이 다르게 사는 것일까요?

브라이언 왈쉬, 세상을 뒤집은 골로새서 다시 읽기에서 다르게 사는 것을 말하 고 있습니다.

[초대교회는 유대인과 이방인이, 남자와 여자가, 자유인과 노예 가 함께 예배 하며 한 식탁에서 음식을 먹었다. 사회적 지위에 관계없이 서로를 돌보며 자신 들이 가진 것을 나누었다. 그들은 해를 끼친 사람들에게 더 이상 복수하지 않고 용서를 베풀었다. 이것은 예수의 공동체 안에서 사는 사람들의 삶이 로마제국 의 생활과는 전적으로 다른 모습이었다.] 이것이 믿음을 가진 자들이 다르게 살았던 삶이었습니다.

예수님의 말씀 속에도 다르게 사는 것이 무엇인지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습니 다. “만일 누가 네 오른쪽 뺨을 때리거든 다른 뺨도 돌려 대라., 만일 누가 너 희를 재판에 걸어 네 속옷을 가지려고 하거든 겉옷까지 내어 주어라., 만일 누 가 너를 강제로 약 1.5킬로미터를 가게 하거든 그와 함께 약 3킬로미터를 가 주어라., 네게 달라고 하는 사람에게 주어라. 네게 꾸러 온 사람을 거절하지 마라.” 원수까지도 사랑하여라, 너희를 박해하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여라” 만일 너희를 사랑하는 사람만 사랑한다면, 무슨 상을 받을 수 있겠느냐? 심지 어 세리도 그만큼은 하지 않느냐?

다르게 산다는 것, 그것은 위와 같이 사는 것입니다. 즉 생활 속에서 내가 먼저 그리고 모두를 조금 더 사랑하며 사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바라보며 조금씩 닮 아가는 생활을 한다면 분명 다르게 살 수 있을 것입니다.


May 17, 2020

by thegmpc


지금 만족하십니까?

말씀(VERSE): 마가 12:1-3, 5-11


미국의 한 유명한 신문에 기사 하나가 실렸습니다. ‘만일 자신이 가진 것에 참으로 만족하는 사람이 있다면 10만 달러를 주겠 다.’ 이 기사를 읽고 많은 사람들이 몰려왔다고 합니다.

그들은 서로 자신이 현재의 삶에 만족하는 사람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그들 중 누구도 10만 달러의 돈을 받지 못했습니다. 광고를 낸 사람이 던진 질문에 답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 질문은 “당신이 지금의 환경에 만족한다면 왜, 10만 달러의 돈이 필요합니까?”였습니다. 우리들도 이들 중의 한 사람은 아닐까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행복이란 채움이 아니라 비움이란 사실을 잘 이해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저 산 너머에 기쁨과 행복이 있지 않나 두리번거리 며 찾으려고 애를 씁니다. 그러나 기쁨이나 행복은 현재 나의 삶 속에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바울이란 사람은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내가 궁핍하므로 말하는 것이 아니 라 어떠한 형편에든지 내가 자족하기를 배웠노니 12 내가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에 배부르며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빌4:11-13)

참된 자족(만족)을 원하십니까?

지금 나의 삶은 주님 안에서 살고 있으며, 내가 하는 일은 주님을 위한 일이라 는 확신이 있어야합니다. 무슨 일을 하든 자기 일에 대해 확신을 가져야 합니 다.

[나는 하나님의 자녀다. 내 모든 일은 하나님 뜻을 따라 하는 것이다.]

누구든지 지금의 삶을 주님께서 허락하신 것이라고 생각하고, 감사의 조건을 찾을 수 있다면 분명 마음도 삶도 달라 질것입니다.

전도서 5:10절은“은을 사랑하는 자는 은으로 만족하지 못하고 풍요를 사랑 하는 자는 소득으로 만족하지 아니하나니 이것도 헛되도다”그렇습니다. 우리 의 마음은 이 땅의 것으로는 만족할 수 없습니다. 오직 주님께서 주시는 자족하 는 마음이 내 안에 넘칠 때만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마음에 만족이 넘치는 하루가 되길 소망합니다.


May 10, 2020

by thegmpc


가족은 관심입니다

말씀(VERSE): 시편 128:1-6


함께 생활하던 자녀 중에 잠시 집을 떠나 있게 되면 부모의 마음은 늘 자녀를 향하게 되어있습니다.

마음이나 생각이 머물러 있게 되면 자주 전화를 하게 되고 안부를 묻게 됩니다. 다른 일을 하다 가도 갑자기 생각이 나면 기도보다 전화기 버튼에 손이 먼저 가게 됩니다.

연 전에 아내의 마음이 한국에 가 있던 때가 있었습니다, 한번도 곁을 떠나지 않았던 딸아이가 한국에 갔기 때문입니 다. 이것이 가족. 자녀에 대한 부모의 마음입니다.

가정 그리고 가족이란 뭘까?

가족이란 서로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또 마음을 쓰거나 알고 싶어하는 것이라 고 생각합니다. 즉 사랑하는 마음을 갖고 돌아보는‘관심’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오늘날 사회의 모습을 보면 관심이나 돌아보는 마음보다는 나와 상관 없는 것 같은 무관심이 너무 퍼져 있습니다.

그로 말미암아 서로에게 아픔과 상처를 만들고, 그 상처는 다시 더 큰 고통을 가져다주는 일이 많습니다.

어느 아이의 이런 말은 가족의 모습을 돌아보게 합니다.

“가족이 서로 말 안하고 살아요. 할 말도 없고… 오랫동안 말 안하고 살다 보 니까 특별히 할 말도 없고요. 밥 먹을 때만 잠시 나왔다가 각자 방으로 들어가 버려요. 엄마 아빠도 서로 대화하는 걸 본 적이 없어요. 저도 아빠랑 말해 본 적 이 거의 없는 것 같아요. 항상 외롭다는 느낌이 들어요. 서로 대화도 없고 서로 뭘 생각하는지도 모르니까 가족이라고 해도 가족 같은 느낌이 없어요. 우리 가 족은 모두 다 외로울 것 같아요. 저만 외로운 것이 아니고 모두 다…”

가족이 소통이 없고, 무관심이 커지면 가족 모두에게 외로움이 찾아오고 나아 가 가족이지만 한 지붕 아래서 남남처럼 사는 것이 되고 맙니다.

5월, 다시 가정과 가족을 생각하는 가정의 달을 맞아 서로를 돌아보고 관심 을 갖고 가족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어 새로운 기쁨과 회복이 일어나는 계절 이 되기를 소원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