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ne 14, 2020

by thegmpc


[그 물을 던질 때 마다…]

말씀(VERSE): 마가 13:1-8


지난주간 타운하우스 관리회사에서 집 뒤들에 있는 잡목들을 제거하고 목제 로 울타리를 만들어 놓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언덕지고 지저분한 공간이 남아 보기에도 좋지 않고 작은 공간이지만 밭을 만들어 사용하면 좋을 것 같아 계단 식 화단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더운 날씨에 땅을 파고 자투리 나무로 계단을 만들어야 해서 쉽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만들어 놓고 빈 땅에 호박. 상치. 꽃을 심어 놓으니 보기에 좋았습니다. 가족들의 작은 수고였지만 수고한 만큼 뭔가 만들어 졌다는 것이, 볼 때마다 기분을 즐겁게 합니다.

종종 항구에서 만선을 꿈꾸며 떠나는 선원들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가끔은 그 꿈을 이루고 돌아오는 배들에 대한 기사를 보기도 합니다. 전에 신문 에서 그리 크지 않은 조기 잡이 배가 한번 그물을 던져 배에 가득 채울 만큼의 조기를 잡았다는 기사를 본적이 있습니다. 그 기사를 보며‘참으로 기뻤겠다’ 생각을 했습니다.

한 번에 잡은 고기가 배에 가득한 것을 보면 입어 벌어져 다물어지지 않는 기쁨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수고는 더 되겠지만 그물을 던질 때마다 그물에 많은 고기들이 잡혀 올라오는 기쁨은 더 오래 갈 것입니다.

로또 맞는 기쁨도 좋지만 저는 땀과 수고가 있는 곳에 만족할 만한 열매가 있고 그 열매로 인해 찾아오는 기쁨이 더욱 좋고 우리의 인생을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시간은 흐르는 소리도 없지만, 금년도 벌써 절반이 지나고 있습니다. 누구나 계획을 세우고 시작을 했을 것입니다.

계획대로 되기도 하 겠지만, 그렇지 않는 것들이 더 많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럴지라도 땀과 수고 에는 열매가 있다는 것을 생각하며 하루하루를 살아가면 좋겠습니다.

성경 시 편128: 2절에,“네가 네 손이 수고한대로 먹을 것이라 네가 복되고 형통하리 로다” 말씀했습니다.

수고에 대한 보상으로 열매들이 하나 둘 쌓이고 쌓여, 올 한해 삶의 광주리에 수고의 열매로 가득 채워지고 넘쳐나 자신 뿐만 아니라 이웃까지 기쁨이 넘치는 2020년이 되길 소망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