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vember 23, 2025

by thegmpc


자신이 중심에 있으면…

(김희수 목사)

건강에 대해서는 늘 자신이 있던 분이 가벼운 마음으로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았는데, 좋지 않은 병이 오래되었다는 말을 듣고 충격을 받았다는 말을 들었 습니다. 살아가면서 우리들은 많은 착각을 하며 살고 있습니다. 포근한 날씨가 계속될 줄 알았는데 하루도 지나지 않아 눈이 내리는 것을 보기도 하고, 물건 을 살 때 가격이 싸고 좋은 줄 알았는데 나중에 사용해 보니 실망할 때도 있습 니다. 그런가하면 우리들은 믿음에 있어서도 착각을 하고 있을 때가 있습니다. 자신의 믿음의 무게와 확신이 대단한 줄 알았는데 작은 일에도 흔들리는 갈대 와 미풍에도 날라가는 솜털보다 가볍다는 것을 깨달을 때가 있기 때문입니다. [세계 헤비급 권투 선수였던 알리가 비행기를 탔다고 합니다. 비행기가 이륙 을 준비하자 기내 방송에서 시트벨트를 매라고 방송이 나왔습니다. 승객들은 모두 자리에 앉아 벨트를 매는데 알리는 어깨에 힘을 주고 무개를 잡고 앉아 있었다고 합니다. 승무원이 점검을 하며 지나가다가 "시트 벨트를 매 주십시 오!" 라고 말을 했습니다. 그러자 알리는 퉁명스런 어조로 "슈퍼맨에게는 시트벨트 따위는 필요 없소." 라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이 말을 들은 승무원이 "슈퍼맨은 시트벨트가 필요 없는 것이 아니라 비행기가 필요 없는 겁니다. 시트 벨트를 매십시오."라고 했습니다.] 승무원의 말은, 당신은 슈퍼맨이 아니 니 착각하지 말라는 뜻일 것입니다.

사전에는 ‘착각’이란 단어는 사실과는 동떨어진 생각이나 개념이라고 말합 니다. 즉 객관성이 희박하고, 자신에게 치우친 주관성을 전제로 하는 판단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우리들은 살면서 사람들과 관계에서 그리고 자기 자신과 의 신뢰에서 착각할 때가 많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잠언26장12절에 보면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네가 스스로 지혜롭게 여기 는 자를 보느냐 그보다 미련한 자에게 오히려 희망이 있느니라”성경은 사람 이 착각할 수 있는 존재임을 분명하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판단과 생각 이 옳다고 여기는 것처럼 어리석은 일은 없을 것입니다.

착각은 자유입니다. 그러나 그 착각이 자신을 망치기도 하고, 어리석고 우둔 한 자로 만들기도 하는 것입니다. 오늘도 자기 중심의 생각속에서 착각하고 있지는 않는지 다시 곱씹어볼 일입니다.